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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르코파에서
시원하게 탈락하면서
'지단'의 리더십과 전술에 의문을 많이 갖게 된 팬과 언론들이 많았습니다.
흔히 '크카모' +벤제마 라고 하는 챔스 3연패 주축 라인을 여전히 중용하고 있는 지단의 선택은
'외데고르, 밀리탕' 으로 대변되는 유망주들의 기회를 잠식시켜버렸고,
결국 이들의 임대요청까지...
후 한숨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워낙 위기에 강한 감독이고 더구나 '토너먼트'에는 극강의 승률을 가지고 있는 그였기 때문에
슈페르코파에서 탈락한 것은 꽤나 마음이 쓰렸을 것입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베테랑'들의 힘으로 어쨋든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에서 반등에 성공했었으나,
결국 '믿을 수 있는 선수'만 사용하는 뚝심은
유망주들의 기회를 주는 것을 포기하게 만들었고,
그 아이들의 스쿼드 탈락으로 이어지고
베테랑들의 컨디션이 떨어지자, 이길 수 있었던 경기들을 비기고
바로 슈페르코파에서 탈락,
그것은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에게도 많은 질책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잘해오던 사람에게 '고집'이란 것은 '전략'과 리더십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실패하는 순간부터 그를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거죠.
베테랑들로 위기를 구해낸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그 위기를 구해낸 '무기'로 자신의 목을 조르게 되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베테랑들의 힘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긴장시키고 서로 발전시킬 유망주들의 성장도 중요하겠죠.
물론 '외데고르' 혹은 '밀리탕' 혹은 '요비치'가 제대로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지단감독이 쓸 수가 없다.
레알마드리드는 성장하는 팀이 아니다. 증명하는 팀이어야한다.
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단 감독의 요청에 의해 돌아온 '외데고르' 는 정말로 이렇게 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실력인지
믿기가 어렵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제대로 날개 펴던 친구였는데 말이죠....
밀리탕 같은 경우도 포르투갈 리그에서 씹어먹던 친구인데,
실수가 있었다고는 하나, 최근에는 너무 많은 경기에서 전혀 사용되고 있지 않죠.
더군다나 지단 감독은,
선수 교체를 거의 하지 않는 스타일의 감독이고,
시간끌기 정도로만 선수교체 기회를 사용합니다.
유망주들 입장에서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는 팀에 충성심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어렵죠.
특히 외데고르 입장에서는 더 심할 듯 합니다.
'외데고르' '밀리탕' 두 유망주에게는 임대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레알 보드진이 어떤식으로 일을 처리할런지 궁금해지네요.
이런 잡음이 섞여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코파델레이'
32강전 상대는 당연히 레알보다 훨씬 약체인 '알코야노'입니다.
세군다 디비시온에 속해있는 이 팀은 정보를 찾아봐도 많이 나오지를 않네요...
이정도 팀은 정말 2군 유망주들을 전부 올려서 써서도 3:0으로 이겨줘야하는 ...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도 약팀에게 당한 적 있고..
공은 둥글죠 항상.
외데고르가 소집명단에서 빠져서 여러가지 썰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구단에 임대요청도 했다고 하고..
명단에서 중요하게 볼 친구는 아무래도 '추스트' '블랑코' 겠죠.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줘볼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전략적' 선택에 따라 '외데고르'를 뺏다는데..
아무래도 팬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겠죠.
저부터도 이스코보다는 외데고르를 쓰는게 지금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가 싶고
크로스에게 휴식을 줘야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아자르'가 지금 폭망했다라는 평을 조금이나마 바꾸면서 자신감을 얻으려면
이 경기에서 아예 박살을 내야할텐데 ..
여러모로 걸려있는 게 많은 경기입니다.
현재 '의심스럽다' 정도의 평가를 받기 시작한 '지단' 감독
과연 이 상황도 극복하고 뒤엎을 수 있을까요?????
기대해봅니다!!!! 05:00 중계 함께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