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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VS 아탈란타 '편파리뷰'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해축, : 3-1 승리, 3년만에 8강 진출 성공

'축구'스토리

by Crocky 2021. 3. 1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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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호날두의 그림자가 깊게 드리워졌었고, 그 후에 여러 문제점들도 많았지만

 

예선 탈락할 뻔하기도 했지만, 결국 '레알마드리드'라고 하는 챔피언스리그 DNA를 가지고 있는 팀은

 

다시금 탑레벨의 팀으로 복귀했습니다.

 

 

( 지난 경기 제가 벤제마, 라모스의 1골씩으로 2:0 승리를 예측했으나, 아센시오가 넣을 거 까지는 못봤네요)

아쉽다..

 

 

밝게 웃는 갓동님...

 

전술이 단조롭다. 유망주에게 제대로된 기회를 주지 못한다는 둥

 

언론에 비판들이 많았지만,

 

변칙적인 3백 활용, 비니시우스의 변칙적인 톱으로의 활용, 멘디의 프리롤 등등

 

여러가지 디테일한 변화들로 전반전 강력하던 아탈란타를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수비진

 

라모스가 돌아온 수비진

 

라모스 - 바란 - 나초가 함께한 3백은 초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려움을 겪어내면서 더 단단해졌고,

 

프리킥 이외에 필드 득점상황들은 제대로 처리해냈습니다.

 

 

'라모스'라고하는 상징적인 선수의 복귀, 심지어 페널티킥으로 득점까지...

 

라모스가 이끄는 수비진에서의 바란, 나초는 평소보다도 훨씬 강력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밀리탕도 후반전에 복귀전을 치르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바스케스는 여전히 활발하게 공수를 오가며 아센시오에게 좋은 패스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해냈습니다.

 

멘디는 정말 거의 공격수에 가까울정도로 많은 공간을 오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3백을 활용하면서 , 바스케스의 조금은 부족한 수비실력을 더 커버할 수 있었고

 

멘디라는 선수의 더욱 활발한 활동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라모스의 상태가 100퍼센트도 아니고, 밀리탕 또한 제대로 경기를 소화한 적이 드물어서

 

3백을 계속해서 유지하기에는 센터백들의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긴하지만,

 

 

이렇게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순간에 디테일로 승부를 해야할 때

 

지단감독은 또 다른 묘수를 가지고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원래 활용하던 전술이 아닐 경우

 

'명장병'이라고 하는 욕을 먹곤 합니다만,

 

( 흔히 펩에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하죠, 잘만하고 있다가 이상하게 챔스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시점에서 패배를 하게되는 일들이 꽤나 있었으니까요....)

 

지단과 같은 경우는 선수의 특성을 잘 활용해서 새로운 전술로 활용하는 것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펩과 다른 점은, 펩은 포메이션이 중요하고 톱니 바퀴 굴러가듯 일들이 기계적으로 배분되어있듯이

 

전술을 정리한다고 하면

 

지단과 같은 경우는, 선수의 특성에 맞게 움직여야할 위치의 범위들을 자유롭게 조정해가며

 

변칙적인 전술로 상대방을 흔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니시우스의 평소보다 높은 위치의 스트라이커 자리에서의 활용이라던지

 

멘디 자체를 굉장히 프리롤로 활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죠.

 

물론 그 모든 강력한 수비진 구축에 기본이 되는 '신의손' '쿠르투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죠.

 

실제로 스코어가 뒤집힐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좋은 슈팅들을 이번경기에서도 선방해내었고,

 

이적 초반 불안하던 모습은 어느새 전혀 없는 채로, '수문장' 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리킥에서 1골을 실점한 것은, 반응까지는 성공했으나, 아탈란타의 무리엘 선수의 킥이

 

너무나 예술적인 구도로 나왔고, 또한 앞에 벽들이 전진해서 시야를 방해해주는 변칙적 프리킥 전술이

 

제대로 먹혔던 것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쿠르투아 키퍼는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골에 손이 닿게까지는 반응하고 움직였죠.

 

클린시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팀의 승리'가 훨씬 중요하므로 뿌듯하게 발 뻗고 주무실것 같습니다.

 

 

이번 아탈란타 전의 수비진 점수는

 

 

 

★★★★☆

 

승리를 거두었습니다만 , 쿠르투아 키퍼가 혼자서 막아내었던 상황들이 더러 있었고,

 

전반 초반부터 아탈란타의 전방압박에서 빌드업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았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라고 생각해서 별점 한개를 뺏습니다.

 

 

 

 

 

중원

 

 

 

크카모에서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축구도사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플레이를 할 때

 

그들이 맘껏 자신들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가능하게 만들었던 사람은

 

바로 뒤에서 그들을 보조하고 헌신적으로 뛰어다녔던 '카제미루' 였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이 워낙 강한 '레알마드리드'라고 하는 팀에서

 

'라모스' 라는 상징적인 수비수가 존재하지만,

 

라모스의 능력도, 포백을 제대로 보호하는 '카제미루'가 없었다면

 

라모스의 커리어도 조금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레알에서 '카제미루'가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큰데

 

 

이 중요한 경기에서 카제미루가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했죠.

 

때문에 아탈란타의 승리를 점치고 있으신 분들도 꽤나 있었을 겁니다

 

3년동안 16강에 머물렀고, 호날두가 없는 레알은 종이호랑이가 되었다

 

라고 생각하던 분들이 많았죠.

 

 

하지만

 

지단은 그 단점을 '쓰리백'의 활용으로 빈자리를 채워냈습니다.

 

 

 

또한 발베르데의 성장, 크로스의 딮라잉 플레이메이커로서의 한층 더 대단해진 능력

 

모드리치의 노쇠하지 않는 체력과 센스로 하여금 오히려 아탈란타를 초반 이후 제대로 요리해내는데 성공합니다.

 

모드리치는 심지어 전방 압박도 제대로 하다가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어시스트를 하게 되죠

 

물론 아탈란타의 키퍼 실수였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적재적소의 순간 모드리치가 그곳에 있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센스와 위치선정이었죠.

 

 

또한 발베르데는 부상 이후에도 떨어지지 않은 속력으로 공수를 자유자래로 오갔고

 

크카모를 대체할 한자리는 '발베르데'의 것이라는 것을 공고히 했습니다.

 

 

크로스는 여전한 패스실력으로 좌우 횡 전환 패스를 맘껏 넣었고,

 

한차례 '크로스존'에서 중거리 슛을 할 기회도 왔었지만 조금 아쉬운 타이밍으로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외에는 여전한 경기운영 노련한 통찰력으로 레알의 템포를 조절했고

 

지적인 축구로 아탈란타에게 한 수 위의 축구는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단 감독은 '이스코'를 최근에 프리롤처럼 활용하면서 몇 차례 경기에서 활용해 보았으나,

 

역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벤제마와의 위치가 왠지 자꾸 겹치는 느낌, 다른 윙어들과도 뭔가 장점이 애매해지는 느낌 등

 

경기를 보신 분들은 이스코를 활용하는 것이 '계륵'에 가깝다는 것을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이스코는 아무래도 이번 시즌 이후에는 타팀으로 이적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제가 감독이라도 이스코를 믿고 쓰기에는 너무 멀리 온 듯 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이번 경기 중원 선수들의 평점은

 

 

★★★★☆

 

 

승리를 거두었으나, 솔직히 압도적인 느낌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답고 센스있고 우아한 축구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먹은 크로스와 모드리치, 활동량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피지컬적으로 아탈란타의 여러 선수들과 부딪침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체자가, 아무리 그들이 잘해낸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발베르데와 함께 레알을 이끌어갈 선수는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Maybe 카마빙가?

 

 

 

 

공격진

 

 

호날두도 없다,

 

아자르도 없다.

 

음바페도 없다.

 

홀란드도 없다.

 

 

다 필요 없다. 우리에겐 벤제마가 있으니까..........

 

 

왜 벤제마는 레알마드리드라고 하는 세계 최강의 팀에서

 

10년 넘게 주전생활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벤제마는, 스피드에 강점을 가졌거나 엄청난 피지컬을 가졌거나 한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어느 자리에서도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는 시야와, 통찰력을 가졌고,

 

또한 스트라이커로 찾아온 기회를 성공시키는 한발 빠른 슈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격라인에서는 윙어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의 모든 자리를 넓게 뛰어주고

 

윙어들과 중원 멤버들과 스위칭해주며 두뇌 플레이를 합니다.

 

그렇게 많은 연계, 단순한 상황을 복잡하고 다양하게 상대에게 하여금 부담을 갖도록 하고,

 

또 어려운 상황이 왔을때 , 헤딩, 발 등 어떤 부위로든 해결을 해주는 해결사 능력 또한 갖고 있습니다.

 

 

벤제마는 이날 그저 우리에게 신이었고, 호날두고 음바페고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아아.. 복귀후 3경기에서 네골을 득점하며

 

왜 벤제마 인가를 제대로 보여줬죠.

 

 

이번 경기에서는 비니시우스의 전진배치가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비니시우스의 순간적인 돌파력은, 월드클래스의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여전한 마지막 패스, 슈팅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나아졌고 본인도 의식하고 노력하는 느낌입니다.

 

 

폭발적인 드리블도 여러차례 보여주고 페널티킥도 얻어내면서

 

차세대 레알을 이끌어가는 축이 될것이라는 항의를 했죠.

 

호드리구도 후반에 교체되어 들어와서 비슷하게 드리블을 하고 날려먹는 상황이 나왔지만

 

두 드리블러가 챔스레벨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센시오는 여전히 순간적인 슛팅력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아직도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더욱 발전해서 좋은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센시오는 저번부터 자꾸 교체해서 나오면 바로 골을 넣곤 하네요

 

이렇게 후보로 계속 쓰면 매번 득점하는 상황?

 

 

이번 아탈란타 전의 공격진 평점은

 

★★★★☆

 

승리도 했고 골도 세골을 넣었지만...

 

한골을 프리킥이었고, 마지막 아센시오의 골은 지고 있는 팀이 너무 수비적으로 안일해졌을 때 넣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쉬운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제대로 연계를 만들거나 제대로된 공격상황에서는 득점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의 아쉬움을 담았습니다.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가 날렸던 완벽한 기회가 아쉽기도 하구요

 

 

 

 

어쨋든 3년만에 8강에 진출했고, 지단 감독은 토너먼트에서는 엄청나게 강한 모습을 가지는 사람이니

 

이번 년도에 우승을 기대해봅니다!!!!!

 

#HalaMad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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