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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엑스 맛집] 생어거스틴에서 먹은 저녁 식사, 태국음식으로 이루어진 아웃백..?

'소비'스토리

by Crocky 2020. 11. 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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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아침, 슬슬 이불을 포근한 극세사로 바꾸며 그 밖을 나서고 싶지 않아지는 날들이 오는 것 같다.

최근 몇번 팟타이가 먹고싶다고 하더니 오늘도 팟타이가 먹고싶다는 'H'가 가고싶어하는 '#생어거스틴' 코엑스 점을 드디어 찾아갔다

 

 

두둥.

얼핏 들어본 적은 있지만 가격을 이유로 뭔가 낯설어 했던 음식점이어서, 과연 맛은 어떨지 궁금했다

*** 이게 되게 중요하더라 생어거스틴은 #파르나스 호텔 주차장 이용만 할인적용이 가능하다. 코엑스 몰이나 현대백화점에 주차하시면 할인 헤택을 받을 수가 없다. ㄹㅇ 중요한 포인트라 할수있다. 아예 네비에 '파르나스 호텔'을 치고 가는 것이 좋다.

 

앞에 적혀있는 메뉴들을 구경하다가 보니 아마 혼자서 포장해가는 직장인들은 노린 상품인지 #도시락, #혼밥 상품들이 있었다. 물론 도시락이나 혼밥으로 보기에는 조금 가격이 있어보였지만, 물가가 높은 강남쪽 직장인들에게는 썩 괜찮은 가격일지도 모르겠다.

메뉴 중에 H가 그토록 먹고싶어 했던 팟타이와 만두? 스럽게 생긴 아이가 먼저 나왔다. 만두는 간장이 아니라 붉은 소스와 함께 나왔는데, 약간 초장에 가까운? 초장에 레몬즙이 들어간 듯한 느낌의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었다. 팟타이는 커다란 새우들 몇개와 부숴진 땅콩들과 함께 나왔는데 면이 약간 떡스러움이 있어서 비비기가 살짝 어려웠다. 좀 아쉽더라. 그리고 다른 연남동이나 도봉에서 먹었던 맛집들에서는 야채들이 비율이 좀 더 높았던 것 같은데, 그게 좀 아쉬웠다. 팟타이는 뭔가 면+상큼달콤매콤소스+신선한야채의 씹는맛과 향 의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야채가 좀 아쉬웠다. 하지만 면과 소스는 매우 합이 좋았다. 꼬소 달달해.

 

귀여운 만두 빨간 소스를 찍어먹는다 뭔가 감자만두 같기도 했다

 

뒤이어 메인 메뉴인 '#푸팟퐁커리'가 나왔다. 아주 부드러운 소프트크랩을 튀긴 뒤에 계란+커리의 소스를 얹은 듯한 음식, 씹는 맛이 고소하고 소스가 달달하고 향이 묘해서 이국적이면서 단짠단짠하니 손이 계속 가는 느낌이었다. 함께 나온 밥(아마도 태국 음식이어서 그런지 날아가는 쌀이었다) 에 올려서 살짝 으깨 먹으니 합이 굉장히 좋았다. 공기밥 두그릇도 먹을만한 밥도둑 스타일. 조금 짜다 느낄 정도 이긴했지만, 쌀밥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 합이 굉장히 좋다고 느낌이 들었다.

 

차를 가져왔기에 맥주를 한잔 하지 못하는 게 아쉬워하고 있을 때쯤 , 테이블을 살펴보니 테이블에 종이로 간판세워놓은 것들중에 칭타오 무알콜 맥주가 있더라. 현재 #할인 이벤트 중이어서 바로 시켜보았다. 맥주라고 하기에는 조금 물을 탄 느낌? 아쉬운 느낌이긴 했지만, 그래도 운전과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었다. 참고로 지금껏 무알콜 맥주를 먹어봤던 것중에서는 #코젤다크 무알콜이 최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체적으로 식사는 조금 가격이 있었지만 '맛있는' 식사를 했다고 느꼈다. 예전에 갔었던 팟타이나 푸팟퐁커리를 하던 집과 비교했을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했지만, '아웃백'과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에서 '좋은 식사'를 한다는 의미로 생각을 해보면 충분히 맛있었던 식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바쁘면 여기만 보세요"

 

짧게 얘기하자면,

1. '데이트' 혹은 어떤 의미 있는 날에 할 수 있는 조금 '분위기' 있는 식사로 잘 맞는 것 같다는 얘기.

2. 다만 조금 분위기나 꼭 간지를 내야하는 데이트가 아니라면 연남동이나 다른 '태국 전문 음식점'을 가는 것이 맛에 측면이나 가격 측면에서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대형 프랜차이즈의 '변하지 않는 맛'을 선호한다면 당연 이곳을 추천한다.

3. 주차 할인 되는 곳을 먼저 찾아보고 제발 호텔 주차장으로 가라

4.'H'는 인터넷을 찾아보고 2% 할인을 받더라. 근데 2%는 좀 너무한거 아닌가 싶었다. 대형 프랜차이즌데....? 뭔가 괜히 쪼잔하게 느껴졌다.

별점 ★★★ = 누가 가자고 하면 거절할 맛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먼저 가자고 하진 않을 것 같다.

 

Crocky 크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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